발등에 생기는 통증은 단순한 압박이나 피로의 누적일 수도 있지만, 특정 질환으로 인해 지속적이거나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 특히 양쪽 발 중 한쪽에 더 자주 나타나거나, 좌우 번갈아가며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, 공통적인 원인을 가진 족부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.
이번 글에서는 좌우 발등 통증 모두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대표 질환인 족저근막염, 피로골절, 건염의 증상과 원인, 치료 방법을 상세히 소개해드립니다.
족저근막염: 발바닥 통증만의 문제는 아니다
많은 분들이 족저근막염은 발바닥 통증으로만 알고 계시지만, 실제로 발의 구조적 불균형으로 인해 발등 통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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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요 증상: 아침에 첫 발 디딜 때 통증, 발뒤꿈치~발등까지 뻗치는 듯한 통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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원인: 장시간 서 있기, 평발, 아치가 높은 발, 체중 증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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발등 통증 연관성: 족저근막이 과도하게 당겨지면 발등 위쪽의 힘줄과 근육까지 긴장되어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
치료 및 관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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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트레칭, 아치 지지 깔창, 체중 조절, 충격 흡수 신발 착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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필요 시 물리치료 및 체외충격파 치료
피로골절(스트레스성 골절): 운동이 원인일 수 있다
특별한 외상이 없었는데도 발등이 계속 아프고, 특정 부위를 누르면 뼈 안쪽까지 통증이 느껴진다면 중족골 피로골절을 의심해야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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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요 증상: 발등 중앙부 또는 앞쪽에 압통, 붓기, 운동 후 통증 악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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원인: 달리기, 걷기, 점프와 같은 반복 동작으로 인한 미세 골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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좌우 발생 가능성: 착지 습관이나 운동화 문제로 어느 쪽 발에도 발생 가능
치료 및 관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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초기에는 활동 제한, 냉찜질, 부목 고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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골절 부위가 회복되지 않으면 보조기 착용 또는 수술 고려
건염(Tendinitis): 힘줄 염증으로 인한 통증
발등에는 여러 개의 힘줄이 지나는 구조가 있으며, 이 힘줄에 염증이 생기면 걷거나 뛸 때 발등에서 찌르는 듯한 통증이 발생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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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요 증상: 발등 전체 또는 특정 부위가 아프고 부음, 움직일 때 통증 심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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원인: 과사용, 잘 맞지 않는 신발, 급격한 운동 증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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특징: 좌우 발 어느 쪽에도 생길 수 있으며, 주로 운동 직후 또는 장시간 보행 후 악화
치료 및 관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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휴식과 냉찜질,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복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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족부 물리치료, 기능성 신발 또는 깔창 활용
세 가지 질환 비교 정리
| 질환명 | 주요 위치 | 통증 특징 | 주요 원인 | 치료 접근 방식 |
|---|---|---|---|---|
| 족저근막염 | 발바닥~발등 | 아침 통증, 뻗침 | 발 구조 이상, 체중 | 스트레칭, 아치 지지 |
| 피로골절 | 발등 앞쪽, 중앙부 | 국소적 압통, 붓기 | 반복 운동 | 안정, 고정, 활동 제한 |
| 건염 | 발등 전반 | 찌르는 통증, 붓기 | 과사용, 신발 문제 | 냉찜질, 소염제, 물리치료 |
결론 및 제안
발등 통증은 한쪽에만 국한되지 않고 양쪽 모두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, 그 원인이 근육, 인대, 뼈에 생긴 반복적 손상일 가능성이 큽니다. 족저근막염, 피로골절, 건염은 일상 속에서 자주 발생하는 대표 질환으로, 증상을 잘 구분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.
통증이 지속되거나 반복된다면 무리한 운동은 피하고, 족부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회복의 첫걸음입니다.
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