발등 통증과 발 저림, 혈관·신경 문제일 수 있다

발등 통증과 함께 저림, 찌릿함, 냉감, 무감각 등 신경계나 혈관 문제가 나타나는 경우, 근골격계 질환 이외 원인을 고려해야 합니다. 특히 좌우 어느 한쪽에 편중된 증상이 반복된다면, 정밀 검사와 빠른 대응이 중요합니다.

발의 말초신경, 혈관계 이상이 발등 통증 및 저림을 유발하는 경우에 대해 원인과 증상, 검사 및 진료 기준을 정리했습니다.


말초신경 압박 또는 손상: 신경포착증후군 및 말초신경병증

발등 말초 신경 압박

발등 부위의 신경이 압박되거나 손상되면 통증과 이상 감각이 함께 나타납니다.

  • 신경포착증후군: 과도한 운동, 꽉 끼는 신발, 관절 변형으로 말초신경이 눌리면서 저림과 화끈거림 동반

  • 당뇨병성 신경병증: 당뇨가 있는 경우 말초신경 손상으로 발등과 발가락 부위에 이상 감각이 나타날 수 있음

  • 특징적 증상: 보행 중 찌릿한 통증, 발등 또는 발가락에 저림/화끈함, 특히 밤에 더 심해짐

자가 진단 팁
발등을 압박했을 때 저린 느낌이 증가하거나, 발등 위 특정 부위를 만졌을 때 감각 이상이 있다면 신경 이상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.


말초혈관 질환: 혈액 순환 문제 가능성

혈관 흐름이 막힌 다리, 푸르게 변한 발등 피부

혈관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저림과 동반하여 발등이나 발끝이 차거나 창백해 보이고, 걸으면 통증이 악화되는 특징을 보입니다.

  • 말초동맥질환(PAD): 하지의 동맥이 좁아져 혈류 저하 → 걸을 때 발등 통증과 피로감 심함

  • 정맥부전: 혈액이 정체되며 부종, 무거운 느낌, 가끔 통증 동반 가능

  • 특징적 증상: 냉감, 창백 또는 청색 피부, 걸음 시 통증, 발을 들어 올리면 통증 완화

검사 기준
돌 위에서 맥박 확인 또는 피부색·온도 변화 관찰, 추가적으로 초음파나 혈관 조영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.


림프계 문제: 림프부종 가능성

심하게 부어오른 발등과 림프의 흐름도

수술이나 외상, 염증 후 림프 흐름이 원활하지 않으면 발등 부종과 통증, 저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.

  • 발등 부종과 무거움: 건강한 발 상태와 달리 부종이 한쪽 발에 집중됨

  • 피부 변화: 건조하거나 딱딱한 부위가 생기고, 가끔 간헐적 통증 동반

  • 자가 진단 팁: 발목 둘레를 비교해 다르면 의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.


검사 및 전문 진료 권장

혈관 또는 신경 문제 의심 시에는 다음과 같은 진료가 필요합니다:

  • 신경전도검사(NCV/EMG): 말초 신경 손상의 위치와 정도를 확인

  • 당뇨·지질검사: 신경병증 및 동반 질환 확인

  • 도플러 초음파 / 혈관 CT: 말초 혈관 상태 파악

  • 림프초음파 또는 림프 조영술: 림프계 상태 확인

전문 진료과 추천
신경과(신경 문제), 혈관외과 또는 순환기내과(혈관 문제), 정형외과 및 족부전문의 동시 상담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.


결론 및 제안

발등 통증과 저림이 함께 나타난다면, 이는 단순 근육통이나 건염이 아닌 신경 압박이나 혈관 질환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. 증상이 좌우 한쪽에만 나타나거나 밤에 심해진다면, 빠른 진료와 검사가 필요합니다.

정확한 검진 및 치료를 통해 말초신경 문제나 혈관 건강 이상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으며, 통증 완화와 함께 장기적인 발 건강 관리를 위한 방향을 잡을 수 있습니다.